LVMH·PPR 인수 나설 듯... 32% 프리미엄 지급 전망
미국 럭셔리브랜드 코치가 업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치의 주가는 지난 2011년 이후 17% 하락했다.
경쟁업체인 마이클코어스홀딩스는 같은 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이후 주가가 3배 상승했다.
코치는 매출액총이익률이 경쟁업체에 비해 높으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코치의 주가이익비율(PER)은 13.6배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는 비슷한 규모의 경쟁업체들보다 낮은 것이다.
코치의 가치와 현금 창출 능력을 감안하면 사모펀드가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나 PPR 등이 유력한 인수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코치가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총 매출의 86%를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LVMH나 PPR이 인수할 경우 해외로 사업을 확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드워드존스앤코는 코치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현재 주가에 32%의 프리미엄을 얹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치의 주가는 전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20% 상승한 49.28달러로 마감했다.
브라이언 야브로 에드워드존스 애널리스트는 “코치는 여전히 성장 가능하고 좋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많은 현금을 창출했고 재무제표도 건실하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레스닉 코치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