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토막잠…스트레칭…나른한 오후를 깨워라

입력 2012-04-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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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이기는 방법

꽃이 피고 만물이 생동하며 사람들의 기분이 들뜨게 하는 계절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몸이 나른하고 졸리며 식욕까지 감퇴하는 현상인‘춘곤증’이 직장인들에게 소리없이 찾아오면서 더욱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이는 겨울동안 움츠렸던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며 생기는 증상으로 평소에 운동 부족이라면 피로감을 배로 느끼기도 한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이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올 봄,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한 생활 속 간단한 습관과 필요한 영양섭취에는 무엇이 있을까

◇규칙적인 기상과 취침시간 지키기 = 춘곤증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면을 취함으로써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다. 밤에 잠을 설쳐 잠을 깊이 못 잘 경우,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위도 편안해지고 잠도 잘 온다. 또한 귀 바로 뒤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과 눈 주변을 자주 마사지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30분 이내 낮잠자기 = 참을 수 없이 졸음이 쏟아질 때는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면 생기 넘치는 오후를 보낼 수 있다. 사무실에서도 의자에 기대어 5분~30분 이내 휴식을 취하면 피로를 푸는데 한결 도움이 된다.

◇지압하기 = 정신을 맑게 해주는 혈점을 찾아 지압해주면 머리를 산뜻하게 하면서 졸음을 쫓을 수 있다. 머리 뒤쪽에 머리카락이 나 있는 2개의 굵은 근육의 바깥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천주혈을 꾹꾹 눌러주면 목의 뻐근함과 피곤함을 풀어주어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특히 천주혈을 수시로 지압해 주면 눈을 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벼운 식사와 함께 신선한 봄나물 곁들이기 = 봄나물은 소화를 도와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간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피와 정신을 맑게 한다. 특히 쑥, 달래, 냉이, 돌미나리, 부추, 두릅 등 봄나물에는 입맛도 돋워주고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과식은 금물, 매끼 거르지 않고 적당히 식사하기 = 아침을 거르고 점심에 과식을 하는 것은 춘곤증을 악화시키므로 매 끼니를 거르지 않고 가볍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바쁜 출근길 아침을 챙기기 어렵다면, 비타민 B1이 풍부한 우유가 대용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우유는 탄수화물 대사를 돕고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고루 함유돼 있다.

◇냉온욕하기 = 3~5분 사우나를 하고 찬물에 1분 가량 들어가기를 5~6회 정도 반복하는 냉온욕은 피로회복과 숙면을 도와준다. 단, 심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35~37도 정도의 미지근한 욕조물에 정종을 1컵 정도 붓고 청주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스트레칭하기 = 스트레칭은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하고 신선한 산소를 더 많이 공급받는 역할을 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를 할 때는 2~3시간 마다 한 번씩 어깨와 팔, 다리 등을 가볍게 움직여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 후에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피보단 녹차 마시기 = 녹차를 은은하게 우려 마시면 춘곤증에도 효능이 있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녹차에는 비타민 B1, B2, C가 골고루 들어있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졸음퇴치에 효과가 있다. 녹차에도 카페인 성분이 있기는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보다 대사, 배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야간수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업무일정 조절하기 = 오전에는 머리를 많이 쓰는 일, 오후엔 사람 만나는 일을 하는 등 스케줄을 요령 있게 조절함으로써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시로 환기시켜 실내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음주·흡연 피하기 = 졸음을 깨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 흡연을 한다면 몸의 피곤이 심해져 더 졸리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이러한 습관은 밤에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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