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몸집이 커질 수록 인재들이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야후·제너럴일렉트릭(GE) 등 대기업들은 재능있는 인재를 놓치고 있으며 이는 조직이 커질 수록 관료화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최근 보도했다.
직원들이 상사들이 정한 규율에 무조건적인 참여를 강요받으면서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조직이 커질 수록 직원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기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대기업은 인재들을 파악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누가 인재인지를 분간하는 것 조차 어려울 수 있다.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개별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의 미래를 맡기기 위해서는 실적 관리는 필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올릴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직원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제공하는 조직이라는 공감대를 구축할 수 있다.
연간 실적 검토를 소홀히 하는 대부분의 경영인들은 5년후 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불분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 일관성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직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업무를 믿고 맡기면서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일의 능률도 높일 수 있다.
책임감과 열정을 갖고 있는 인재라면 기업의 수장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업무를 추진할 때 흥미는 물론 도전의식을 가질 수 있다.
직원들은 상사의 지나친 간섭만 아니라면 업무에 대한 이해와 관찰, 조언에 대해 감사할 수도 있다.
인재는 인재를 알아본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인재들은 종종 자신의 팀 구성원과의 이견을 토로한다.
인재는 재능있는 동료들을 찾아 떠나기 때문에 최고경영자(CEO)는 항상 재능 있는 직원들을 적절한 부서에 배치해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조직이 커질 수록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린 자세가 부족할 수 있다는 사실도 경계해야 한다.
인재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공유되기를 원하지만 대기업은 이같은 의견을 번거롭게 여기거나 ‘팀 플레이어’가 아니라고 비난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보스의 리더십에 대한 재평가도 중요하다.
일부 인재들이 보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회사를 그만두고 있다면 이는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