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스타트업 1000개 육성…중소기업 DX·AX도 지원 [중기부 업무보고]

입력 2025-0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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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과 스케일업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도 선정했다. 신산업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가속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중소·벤처·소상공인 분야의 정책 추진여건을 점검하고, 2025년 주요 정책 방향을 담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혁신과 스케일업’ 목표와 관련해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의 고도화를 위해 기업 발굴, 사업화, 상장까지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AI 팹리스, 헬스케어 등 5대 고성장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특성을 고려한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해 첨단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현대차 등 8개 대기업과의 매칭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또 대기업이 투자하면 모태펀드가 1대 1 매칭 투자를 지원하는 밸류업 펀드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밸류업 펀드’ 신규 조성,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발급 요건 개선 등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가칭 ‘K-스타트업 실리콘밸리 타운’을 구축해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실리콘밸리 접근성이 굉장히 편리할 것으로 생각되고, 한인 스타트업, 성공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이 이곳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도약도 지원한다. 김 차관은 “소상공인 ‘TOPS 성장사다리 프로젝트’를 신설해 정부 지원과 온라인 플랫폼사 간 협력을 통해 민간 발굴, 기획, 판매,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격 부담이 큰 서빙 로봇 등은 임대 방식으로 지원하고, 지원하고, 장애인·노약자도 쉽게 이용 가능한 키오스크를 보급해 1만3000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촉진한다.

또 가칭 ‘아이콘(아마존 X 아이콘) 프로젝트’를 신설한다. 김 차관은 “아마존, 네이버 등 국내외 대기업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한 소상공인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글로벌 플랫폼에 활용해 전문성을 가진 전문 셀러를 통해 플랫폼 입점, 판매, 배송의 전 과정을 지원해 수출 소상공인을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전환(AX),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가속한다. 1700여 개 제조 중소기업의 자동화·지능화·자율화를 통해 현장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AI 확산법’(가칭), ‘스마트제조산업육성법’(가칭) 등을 제정해 중소기업의 AI 활용 촉진과 스마트 제조 전문기업을 육성할 법적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전국의 제조 AI 센터 3개를 추가 구축해 제조 현장의 AI 솔루션 보급을 확대한다. 현재 38% 수준인 국가전략기술분야(반도체·이차전지 등 12개 분야)의 중소기업 R&D 공급량은 50% 이상까지 확대하는 등 혁신 R&D 3종 트랙을 본격 가동한다.

한편,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스타트업 투자 위축 우려에 대해 김 차관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많은 투자가, 글로벌 대기업을 만날 예정”이라며 “한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고 안정적이고, 한국 스타트업은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지속해서 각인시키고 안심하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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