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닝밸류리서치는 3일 국내외 대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경쟁에 참전한 가운데, 관절의 표현을 위해서는 액추에이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저출산·고령화 시대로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9년 243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 같은 급격한 성장성을 겨냥해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로봇 개발 및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테슬라는 작년 12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를 공개했고, 테슬라 대표이사(CEO) 일론 머스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할 예정으로 2026년부터는 대량 생산에 나설 것이라 선언했다"라며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향후 5년간 휴머노이드 로봇이 크게 진화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최신 소형 컴퓨터인 ‘젯슨 토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또한, 삼성전자는 1일 국내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LG전자도 로봇을 신성장동력으로 일찌감치 낙점하고 로보티즈, 로보스타, 엔젤로보틱스 등에 투자하며 역량을 확대 중"이라며 "현대차 그룹은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1조 원에 인수한 바 있고, 한화와 두산도 로봇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 발로 서서 인간처럼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절의 표현이 가능한 핵심 모터 기능을 하는 액추에이터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서보모터, 구동제어기, 감속기, 엔코더 로 결합한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