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대설주의보’...최고 8cm 눈 내린다

입력 2025-0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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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비 또는 눈 이어져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시민들이 교정을 거닐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소한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등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5일 기상청은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및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눈은 다음날인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설주의보 발효 지역은 서울과 경기(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화성, 양평), 강원(평창평지, 횡성,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인천(옹진군 제외) 지역이다.

(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총 예상 적설량은 3~8cm 가량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경기 남부와 북동부 지역 및 충청권, 전라권 등은 6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5일 오전까지 시간당 1~3cm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신경써야 한다”면서 “많은 눈에 의한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및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전 8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서울시도 4일 오후 10시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ㆍ자치구ㆍ시설공단 등 33개 제설기관은 제설 인력 5295여명과 제설 장비 1116여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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