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대폭 확충, 국내 고객부터 외국인까지 다 잡았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조 클럽'에 합류했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이달 21일 단일 점포 연 매출액 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점포로는 처음으로 2016년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연속 2조 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올해 2조 원 돌파 시점은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앞당긴 기록이다.
신세계 측은 지역 인구 감소와 소비 심리 부진 속 비수도권 백화점 점포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K-브랜드’ 체험의 성지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 점, 여기에 2030 고객층을 겨냥한 '쇼핑 핫플'로 자리매김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신세계 센텀시티의 올해 누적(12월 21일) 외국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MZ 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로 조성하며 매장 구성에 변화를 준 점도 효과를 거뒀다.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관을 찾은 신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고 부산 외 고객도 10% 증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내년 상반기 새로운 F&B 매장과 ‘펀시티’·‘플레이인더박스’ 등 체험과 여가, 휴식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외국인 편의 개선과 우수고객(VIP) 시설 확충, 럭셔리 브랜드 등 프리미엄 경쟁력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