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AI' 두축 7대 사업부로 대규모 조직개편

입력 2024-12-05 14: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SKT, '통신·AI' 7대 사업부 중심 대규모 조직개편
그룹사 R&D 조직 SKT에…"기술 역량 집중"
조직 4단계 축소 '효율화'…O/I 조직 신설
유영상 “통신 경쟁력과 AI 실행력으로 가시적 성과 낼 것”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통신'과 '인공지능(AI)'을 두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체계로 조직 대개편에 나섰다. 효율화를 위해 전사 조직 단계도 4단계로 축소하고, 임원 세대 교체에도 가속화했다.

SKT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업부는 통신의 △MNO사업부 △B 유선ㆍ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 분야의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로 나눴다.

특히 SKT는 B2B 사업을 영역별로 전문화해 'SKT-SKB-SK C&C'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메시징, 광고ㆍ데이터, PASSㆍ인증, 페이먼트 등 B2B사업을, △AIX사업부는 SKT-SK C&C 통합 역량을 활용해 AI 업무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그룹 내 의미 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및 국내 시장으로의 확장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 DC사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 솔루션 패키지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7대 사업부를 지원하는 조직은 '공유 인프라군(群)'과 '스태프군'으로 재편했다. 공유 인프라군에는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AT/DT센터, (SK) AI R&D센터, 글로벌 A&I(Alliance&investment)센터는 스태프군에는 CGO(컴플라이언스센터, CR센터, PR센터), Corp.플래닝센터, B 코퍼레이트센터, Corp.스트레티지 센터, HR 센터로 나뉜다.

SK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해 'AI R&D센터'도 신설됐다. R&D 센터는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그룹 AI R&D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은 SK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된다.

전사 조직 4단계로 축소, OI 조직 신설…"효율화·체질개선"

SKT는 여러 조직에 나뉘어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구분해다. △SKMS실천실 △O/I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추진실은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신설 조직의 OI(Operation Improvnt)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SKT 측은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O/I 조직을 신설,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진화 발전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SKT는 세대교체를 위해 신규 임원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B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 전입 임원으로 △박준 AI 인텔리전스사업본부장 겸 AIX 테크본부장 △김도엽 준법경영법무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김민호 HR센터장이 선임됐다.

유영상 대표는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 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