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청년 금융 자립 돕는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부채↓안정감↑’

입력 2024-06-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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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드림 통해 작년 한해 300여 명 부채 크게 감소
심리적 안정감 상승…‘희망적ㆍ매우 희망적’ 답변 증가
“자신감 얻어…다른 이들 도우며 선순환 만들고 싶다”

▲5월 진행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회에서 재무 컨설턴트와 청년 참여자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가 지난달 서울시 중구 명동에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회’를 열고, 지난해 프로젝트 운영 성과 및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과 재무 컨설턴트, 유관기관 실무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20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이다.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금융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두나무에 따르면 넥스트 드림 사업을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약 300여 명의 청년들의 부채가 크게 감소했다. 사업 전후 참가자들의 재무 지표를 분석한 결과,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은 약 200만 원에서 약 40만 원으로 평균 160만원 감소했다.

연체 경험 또한 평균 1.89회에서 0.69회로 절반 넘게 줄었다. 안정적 자립의 주요 전제인 ‘근로 및 사업소득’도 전반적으로 늘어나 20대는 평균 78만 원, 30대는 평균 31만 원이 증가했다.

참가자들의 심리적 안정감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귀하의 미래 경제 상황 전망은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질문에 ‘희망적’, ‘매우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사전 설문 대비 각각 6.6%, 7.4% 증가했다.

참가자 A씨는 “금전적 지원은 물론 심리적인 부분까지 지원해 준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은 사업이었다”며 “두나무 넥스트 드림과 1년 가까이 함께하며 작지만 소중한 실천, 성공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B씨는 “경제적 상황 뿐만 아니라 미래를 대하는 마음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내 삶의 주인으로 당당히 살고 어려움을 겪는 다른 이들을 도우며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나무 측은 “2024년에도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인 ‘청년’에 집중, 금융·기술의 사회 가치 창출과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면서 “두나무 넥스트 드림의 경우 개인 회생이 확정된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 이들의 신용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2021년부터 ESG 사업의 일환으로 두나무 넥스트 드림, 넥스트 스테퍼즈, 넥스트 잡 등으로 구성된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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