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아내 서하얀과 '조조파티' 참석…주가조작 일당 1조원 돌파 기념

입력 2023-04-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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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서하얀 부부. (출처=서하얀SNS)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아내 서하얀이 주가조작 일당들과 ‘조조파티’를 즐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지난해 11월 주가조작 일당의 운용자금 1조원 돌파 축하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세력은 지난해 운용자금 1조 원 규모 돌파 기념으로 조조파티를 열었다. 파티가 열린 곳은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했던 마라탕 식당으로 임창정 부부도 참석했다.

매매팀 직원은 “한 명 당 30대 이상의 핸드폰을 관리한다. 약속된 금액으로 거래하고, 시간과 장소를 실시간으로 인증해야 한다”라며 “해당 고객 집 근처에 가서 거래해 정상 거래인 것처럼 IP 추적을 피한다. 같은 팀원도 서로를 모르는 다단계 주가조작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 직원들이 이번 폭락 사태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나왔다. 특히 주가 폭락 당일 새벽, 다른 세력이 매도에 나섰는데 이를 막기 힘들다며 모든 거래를 멈추라는 단체 공지가 왔다는 것.

뉴스룸은 “투자자들은 손쓸 새 없이 빚더미에 올랐고, 수백억 원을 잃은 투자자 100여명은 조작단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다단계 주가조작 사건은 알려진 것 중 역대급 규모로 피해액도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뉴스룸은 지난 25일 최근 금융당국이 조사 중인 주가조작 사건에 임창정이 연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주가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했다고 밝히며 자신 역시 60억원의 빚더미에 앉게 된 피해자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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