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마리 사육…중수본, 살처분·역학조사 진행
▲2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12만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으로, 앞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과의 역학 관련 정밀검사에서 발견됐다. 화성에서는 22일 2곳의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32만8000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다.
중수본은 예방적 살처분을 하는 한편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에 나섰다.
중수본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기 차단을 위해 농가·관계기관이 함께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출입 차량 2중 소독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