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사진 올리며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 언급
▲정용진 부회장의 게시글 (출처=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자신의 멸공 발언 논란에 대해 고객 및 임직원에게 사과글을 올린 지 닷새 만이다.
정 부회장은 18일 오전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2020년 저서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사진을 올리면서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이 책 가운데 '스스로 난쟁이가 되고자 한 조선의 지배계층',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진짜 이유', '17세기 명ㆍ청 교체기에 조선이 만주족 편에 섰더라면'이라는 챕터를 따로 찍었다. 이후 '필승',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는 내용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또 '역사가 당신을 전략적으로 만들고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강한 당신이 성공을 부르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문장에 밑줄을 그어 공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멸공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13일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는 글을 올리며 고객 및 임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며칠간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