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도 체험하나"... ‘오징어게임’ 체험하려다 난투극 벌어져

입력 2021-10-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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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 입장 기다리다 시비 붙어... 주변 시민 2명 부상

(World News 트위터 캡처)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에서 줄을 서던 현지 남성 둘이 난투극을 벌여 주위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3일(현지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트위터에는 해당 소동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남성 둘이 엉겨 붙어 주먹질하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 사람들이 이들을 말리려 하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싸움을 이어 가는 모습이다. 이 소동으로 주변에 있던 여성 2명이 다쳤다고 영상 게시자는 전했다.

이들은 지난 2일 파리 알렌산드리아 거리에 개장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싸움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에는 관련 굿즈뿐만 아니라 딱지치기와 달고나 게임 등 극 중 등장하는 놀이를 직접 체험하거나 진행요원 분장을 한 직원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관심과 함께 틱톡 등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해당 팝업스토어는 입장을 위해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야 하는 명소가 됐다.

이 때문에 긴 대기 줄로 짜증을 호소하는 방문객들도 많아졌다. 오랜 시간 줄을 서고도 영업 마감 시간이 돼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강하게 항의하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두 남성이 다툰 배경에도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분노가 있을 것이라는 게 누리꾼들의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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