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주간 고용 지표 개선에 상승…S&P·나스닥 사상 최고

입력 2021-09-0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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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주간 고용 개선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1.29포인트(0.37%) 오른 3만5443.8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2.86포인트(0.28%) 뛴 4536.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0포인트(0.14%) 상승한 1만5331.18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후퇴했다. 하락하던 자본재나 석유 등 경기민감주에 매수세가 재유입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4000건 줄어든 34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34만5000건)을 소폭 하회하는 것이자, 2주 만의 감소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3월 14일(25만6000명)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앞서 전날 발표된 8월 ADP 민간 고용자 수의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우려가 커졌었는데, 이번 발표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다만 오는 3일 발표된 8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특히 시장은 이달 21~22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관련 결정을 점치는 데 있어 현 고용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8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17% 줄어든 1만5천7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7년 6월 감염 발표(1만5091명)이후 최저치다.

올해 7월 무역적자는 700억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4.3%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709억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 분기보다 연율 2.1%(계절 조정치)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기존 예비치(2.3% 상승)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2.4%)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7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전달(1.5% 증가)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전문가 예상치(0.3% 증가)보다는 높았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 부문이 2%가량 상승했으며, 헬스· 산업 관련주도 1% 이상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30포인트(1.86%) 뛴 16.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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