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은, 금리 인상 8월 시작…올해 2차례 올린다”

입력 2021-08-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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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8월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이 걸림돌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국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국은행이 8월을 시작으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JP모건체이스가 전망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석길 JP모건 본부장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한은 지도부가 8월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토대로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종전보다 각각 1분기씩 앞당긴다”고 밝혔다.

앞서 JP모건은 첫 금리 인상 시기를 10월로 전망했지만, 이달과 4분기, 내년 3분기로 전망을 수정했다.

박 본부장은 “의사록에서 금통위가 평균적으로 이른 시일 내의 정책 정상화를 선호함을 확인했으며, 이는 8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의 불확실성과 영향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매파 성향의 금통위원들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을 7월 금리 인상 결정을 제한한 요소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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