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증시 전문가는 미국의 소비심리지수 부진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에 따른 경기민감주 부진 영향 등으로 이날 증시의 약세를 전망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31.01포인트) 내린 3245.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24.32포인트) 내린 3252.59로 장을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2656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3억 원, 1197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1.42%), 우주항공ㆍ국방(1.36%), 전기유틸리티(1.25%), 생명과학도구ㆍ서비스(1.00%), 기타금융(0.51%)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철강(-1.89%), 조선(-1.83%), 항공사(-1.83%), 복합기업(-1.79%), 전기제품(-1.7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1.65%), 네이버(-0.22%), 카카오(-1.27%), LG화학(-0.36%), 삼성SDI(-0.93%), 현대차(-1.30%) 등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0.19%)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양호한 소매판매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지수 부진을 빌미로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한 점,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경기 민감주가 약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8%(4.01포인트) 내린 1047.97로 나타났다. 개인은 354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8억 원, 24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