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티아이, 단기적으로 주가하락 과도-토러스證

입력 2008-11-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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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4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며 주가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싼 주식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의 이번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540억원, 70억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EBITDA(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과거 5년간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2008년 역시 충분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경쟁업체인 일본기업들이 높아진 엔화로 인해 가격 인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이티아이는 저가형 SEFL의 생산을 통해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우리이티아이는 올해 순이익이 2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2008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는 3.3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록 LCD 제품의 주제가 친환경 LED 제품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분야는 여전히 CCFL 분야"라며 "시장은 CCFL의 LED 대체를 우려, 우리이티아이의 장기 성장성에 의문을 지니고 있지만 현재 과도한 주가하락을 고려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우리이티아이는 모니터용 CCFL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공장의 성공 여부에 따라 TV용 공장도 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등 가격인하를 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이티아이는 지난달 14일 공시를 통해 10월 20일부터 오는 2009년 1월 17일까지 75만주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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