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연준 긴급조치 주목...“1199~1210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3-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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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5원 오른 1206.5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 등으로 재정정책 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반등했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적극적으로 부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정부 등에 50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이 가능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지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뉴욕증시 급등과 안전자산 선호를 완화시켰다”며 “달러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함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외국인 매도가 강해지면서 급등 마감했는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극도의 공포심리가 실현되며 채권자금에서까지 대거 이탈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며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에 장 중 금리 상승이 제한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가 FX 스왑 시장 안정과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이번주 긴급 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금리인하가 예상되나 주요국 동반 금리인하 속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 “주간 환율 예상 범위는 1190~1220원으로 금일은 연준의 긴급 조치에 따른 아시아 금융시장과 FX 스왑시장 동향에 주목해야한다”며 “또 연준의 조치가 미국 회사채 시장과 달러 조달 여건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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