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태광의 실적이 올해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Marketperform(시장수익률)에서 Buy(매수)로 조정했다.
13일 대신증권은 1분기 태광이 매출액 439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5.1%. 48.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1.0%포인트 오른 4.3%로 예상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5.0% 상승한 512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재료비 증가의 영향과 수출 위주의 제품 믹스가 지속되고 있어 운임 상승 부담이 반영됐지만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15조 원 규모의 국내 화학플랜트 발주가 시작됐고 2023년까지 약 3000억 원 물량의 피팅이 태광과 경쟁사에 뿌려질 것”이라며 “국내 화학플랜트는 카본에 비해 마진이 좋은 스테인레스와 알로이 비중이 높아 믹스개선에 유리하고 국내 설치로 수출 운임에서도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 증가로 관련 발주 증가도 일어날 것”이라며 “LNG선은 통상 척당 5억 원 내외의 피팅이 발주되며 마진이 좋기 때문에 이외 조선사 해양플랜트 수주가 진행되면 추가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