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스마트시티 신사업 주력… 2020년 매출 절반 달성”

입력 2018-12-06 14:39수정 2018-12-06 17:3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한글과컴퓨터그룹)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앞으로 주력 사업을 ‘스마트시티’로 정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한컴그룹은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사업 전략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룹 내 전 계열사들이 스마트시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50%를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전 세계가 4차 산업에 대해 몸부림치고 있다”며 “4차 산업은 지금까지 겪지 못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그룹은 자회사를 통해 인공지능, 음성인식, 블록체인, 클라우드, 재난안전망 등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요소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한 곳에 모은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도 공개해 미래 사업에 대비할 방침이다.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 관제 등 모든 신기술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IoT플랫폼 ‘네오아이디엠’, ‘씽스핀’,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 실시간 모니터링·공유·확산을 위한 관제 플랫폼 ‘한컴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 해 미래까지도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한컴그룹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중소IC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SUSA) 등과 함께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국내 지자체로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터키의 주요 도시들과도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모델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지자체 등에 개방과 공유를 통해서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초기 진입단계인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을 성숙시키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계열사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