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대학교 내에 건설하는 대학생 특화형 행복 주택이다. 학주근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취업 및 창업 등 대학생의 미래 성장을 지원하는 주택이다.
LH와 충북대는 2016년 12월 기본협약을 맺고 올해 7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준공 목표는 2020년 8월이다.
LH는 충북대학교 개신캠퍼스 내 약 4000㎡ 규모의 부지에 총 15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해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행복주택과 함께 설치되는 세미나실 등 교육연구지원시설은 충북대에서 학업 지원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1인실(14㎡)과 2인실(26㎡, 셰어형) 두 개 유형으로 건설된다. 2인실(셰어형)의 경우 분리형 샤워실을 설치하고 침실공간을 분리하는 등 공동거주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책상과 냉장고, 가스쿡탑 등 빌트인가구와 스터디룸 등 대학생 맞춤형 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입주대상은 모두 대학생이다. 충북대학교 학생에게 우선 50%를 공급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을 통해 충북대학생을 포함한 인근 지역 대학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대학 캠퍼스 내에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국내 최초의 사업인 만큼 최고 품질의 행복주택을 건설해 대학과 공공기관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LH는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로서 청년 등 국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