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개표 초반…공화 상원-민주 하원 ‘우세

입력 2018-11-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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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올란도 지역구의 빌 넬슨 민주당 후보 지지자들. AFP연합뉴스
미국 11·6 중간선거 개표 초반에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인디애나, 켄터키, 버지니아, 버몬트, 플로리다 등 투표가 일찍 시작된 동부지역 주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상원 선거에서는 대표적인 경합 지역인 인디애나주에서 공화당 마이크 브라운 후보가 56.8%의 득표율로 민주당의 조 도넬리 의원을 앞서고 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가 지난달 27~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도넬리 의원이 브라운 후보를 7%포인트 앞섰던 터라 상반된 모습이다.

플로리다는 개표율이 68%인 상황에서 공화당의 릭 스콧 후보(48.8%)와 민주당 현역 빌 넬슨 의원(51.1%)이 경합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주와 버몬트주에서는 각각 팀 케인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당선이 거의 확정됐다.

하원 선거에서는 개표 중인 38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23곳, 공화당이 15곳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앞서는 지역구 중 15곳이 현재 공화당이 현역의원인 곳으로 8년 만에 민주당의 하원 탈환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40석, 민주당이 195석을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이 23석을 더 얻으면 지형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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