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라인(LINE)의 공격적인 투자 집행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넌 대비 16.7% 증가한 1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2398억 원으로 추정되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593억 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지난해 이후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가운데, 3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뿐 아니라 자회사 라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성장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라인의 3분기 영업이익 부문은 21억8000만 엔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12일 예정돼 있는 액면분할에 대해서는 "높은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 비중으로 이벤트로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