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기자본 규모 1, 2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영국 런던의 오피스 빌딩을 매입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미국 블랙스톤으로부터 런던 핵심업무지구(CBD)에 있는 오피스 빌딩 '캐논브리지하우스'를 최근 3800억 원에 매입했다. 양사는 블랙스톤으로부터 경쟁 입찰을 통해 이 빌딩 지분을 인수했다.
양사가 900억 원씩 총 1800억 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2000억 원은 대출로 조달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각각 보유지분 가운데 500억 원씩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재매각(셀다운)하고 400억원어치씩은 계속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두 증권사 매입을 추진한 오피스 빌딩은 런던의 금융회사 밀집지구 런던오브시티에 1991년 지어진 건물로 지상 4층, 7층 규모 건물 두 동이 연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