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 및 감리 성공적 수행”

입력 2018-01-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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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설계 및 감리, 탑승동 전면책임감리,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시설개선 설계 및 감리, 제2여객터미널 설계 및 감리 등 인천국제공항 전 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모습.(사진=희림)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ㆍ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오는 18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설계와 감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세계 최고의 공항 설계 및 CM사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은 2011년 국제현상설계 공모에서 희림컨소시엄(희림, 겐슬러, 무영)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됐으며, 빠른 건설을 위해 실시설계 도중에 일부 공사를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공사가 추진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규모는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연면적 38만4336㎡, 연간 수용능력은 1800만 명이다. 새 터미널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설 속 동물인 ‘봉황’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외관을 보면 봉황의 날개가 양쪽에서 건물을 감싸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 내부 체크인카운터지역은 봉황의 깃털을 형상화하고 있다.

희림 측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설계하기 위해 수많은 공항 프로젝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했다”며 “공항 운영자와 이용자의 편의성, 환승 여객과 수하물의 흐름 최적화, 추가 확장 계획, 친환경 설계 등 여러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첨단 기술장비와 이용자 중심의 설계로 탑승수속 시간, 출입국 시간, 환승 시간을 크게 줄였다. 또 버스, 철도 대합실을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해 대중교통 이용을 편리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여객 편의를 위해 출입국 대기공간을 제1여객터미널보다 3배 넓히고, 활주로와 항공기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탁 트인 계단식 관람석, 상시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인 ‘그레이트홀’ 등을 조성했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은 친환경, 저탄소 설계로 지어졌으며, 자연채광 및 자연환기,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1터미널과 비교해 약 4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터미널 내부는 높은 천장, 자연채광, 넓은 조경공간 등이 어우러져 이용객들에게 개방감을 주고 있다.

희림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이어 제2여객터미널도 성공리에 준공되면서 우수한 공항 설계 기술력과 경험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우리나라 공항 설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한국형 스마트공항의 해외수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림은 아시아지역부터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지역까지 공항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항 프로젝트는 특수설계 분야로 진입 장벽이 높고, 고도의 정교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건축회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전세계 공항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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