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덴티움에 대해 가장 높은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가장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1300을 신규 제시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덴티움은 자체 생산 비중이 94%로 주요 경쟁사(75%) 대비 높아 경쟁사들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한다”고 밝혔다. 실제 덴티움의 영업이익률은 26.2%로 주요 경쟁사(9.6%)의 3배에 가깝다.
김 연구원은 “고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액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할인 요인은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임플란트업체의 성공 가능성은 중국시장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6%대로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나타내는 중국에서의 성공 가능성 여부가 업체들의 향후 실적에 중요한 요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덴티움은 2009년 중국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수출이 발생했고, 경쟁사 대비 효율적인 판매망 관리로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동기대비 23.6%, 25.0% 늘어난 1880억 원, 498억 원이다. 이 기간 중국 매출액만 보면 전년동기대비 40.3% 늘어난 634억 원으로 추산된다.
또 2019년부터는 신흥국으로 치과용 의료장비 수출이 진행되는 한편, 올해 연말까지 설립되는 터키ㆍ이란법인의 수출 성과가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