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상증자 금액 6조… 전년比 9.4%↑

입력 2017-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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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7928억 가장 많이 조달… 무상증자 주식수는 200.5% 늘어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 상반기 우리 증시의 유상증자 금액이 6조 원을 넘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증자 규모도 나란히 증가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상장법인 유상증자 금액은 6조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조4832억 원) 대비 9.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 회사수는 166사, 증자주식수는 15억3800만 주로 집계돼 각각 2.5%, 24.2% 늘었다.

이 중 제3자배정방식이 회사수 124사(73.8%), 증자금액 4조4715억원(74.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증자금액을 조달한 상장법인은 대우조선해양(7928억 원)이었다. 이어 STX중공업(5843억 원), 동양생명보험(528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자주식수는 STX중공업(2억3371만 주)이 가장 많았으며, STX(1만3129만 주), 이화전기공업(1만2281만 주)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상반기 상장법인 무상증자는 44사, 4억884만 주로 전년동기 대비 회사수는 51.7%, 주식수는 200.5% 각각 증가했다.

유통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이 10사, 7485만 주, 코스닥시장은 32사, 3억3151만 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주식수 기준 유가증권시장은 476.7%, 코스닥시장은 169.4% 각각 증가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법인은 코스닥시장의 에스맥으로 5998만 주를 발행했다. 이어 유가증권시장 티웨이홀딩스(4882만 주), 코스닥시장 라이브플렉스(4162만 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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