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야심작 ‘스팅어’ 오늘 본격 출시… “사전 계약 2000대”

입력 2017-05-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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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상반기 최대 야심작 ‘스팅어’가 23일 본격 출시됐다. 초반 분위기는 좋다. 이달 중순부터 여드레간 실시된 사전 계약에서 2000대가 팔렸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팅어는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차의 엔진 라인업은 3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가솔린 2.0은 최고출력 255마력에 최대토크 36㎏f·m의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3.3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370마력에 52㎏f·m까지 도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이 4.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디젤 2.2의 성능 역시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f·m에 달한다.

속도감은 폭발적이지만, 승차감은 부드럽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가 더욱 세밀한 핸들링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3 터보 GT트림의 경우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일반 주행뿐만 아니라 눈·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구동력도 끌어올렸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각종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주요 주행정보를 앞 유리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간결한 조작감을 확보한 ‘전자식 변속레버(SBW)’ △15스피커와 외장 앰프가 적용돼 원음 재생능력이 뛰어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3존 독립제어 에어컨(후석에서 제어 가능) 등이 적용됐다.

▲스팅어(사진제공=기아자동차)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 원, 플래티넘 3780만 원 △3.3터보 마스터즈 4460만 원, GT 4880만 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 원, 플래티넘 4030만 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8일(영업일기준)간 사전계약 2000대에 이어 시승신청도 4000건이나 몰렸다”며 “사전계약 고객 절반이 3.3 터보 모델을 선택했는데, 이는 스팅어의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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