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이 사고 발생 6일째인 6일 오후 작업을 일부 재개했다.
삼성중공업은 고용노동부가 사고 후 직접 현장점검에 나서 일부 작업장에서 위험 요인이 제거된 것으로 판단해 작업을 재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업이 재개된 곳은 후 쉘 LFNG 및 CAT-J 프로젝트 작업장이다.
이에 따라 전체 3만5000여 명의 노동자 가운데 1300여 명이 작업장에 투입됐다.
삼성중공업은 나머지 작업장에 대해 자체 안전진단에서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고 판단되면 고용노동부에 작업중지 해제 요청을 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지난 1일 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등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삼성중공업에 대해 무기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