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유한양행에 대해 2016년 2분기에 이어 3분기 수익성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낮아진 실적 추정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호조에도 영업이익은 206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상품 매출 증대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과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 비용이 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2억 원 늘어났다. 연구개발비용도 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억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배 연구원은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던 영업이익이 4분기에는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들어 연구개발투자를 강화하며 향후 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