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첫 고소인 측 “소속사가 합의 얘기 먼저 꺼냈다”…녹취록 공개 “어떻게 해야 마음이 풀리실지”

입력 2016-06-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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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유천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중 첫 고소인 A씨를 무고와 공갈로 맞고소 한 가운데, A씨 측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 먼저 합의를 하자고 요구했다고 주장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SBS는 첫 번째 고소인인 A씨 측이 사건 직후 박유천의 소속사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황모씨가 공개한 통화 내용에 따르면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어떻게 해 드려야 좀 마음이 풀리실지, 저희도 고민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A씨 측에 “이것을(금액을) 편하게 먼저 제시를 해주시면 저희가 거기에 상응을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A씨의 지인 황모씨는 “합의를 보고 싶으니 하루만 기다려달라면서 (합의금액) 제시를 계속해 달라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A씨 측은 소속사에게 합의금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유천 소속사 측은 경찰 수사를 통해서만 사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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