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투협, 자본시장 공동통신망 구축한다…'IT위원회' 발족

입력 2016-01-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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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통신비 등 IT비용 절감, 서비스 경쟁력 강화 일환

금융투자협회가 병신년 새해 첫 과제로 회원사들의 IT업무 지원 강화를 꺼내들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회원사들의 업무 확장에 따른 IT 비용 절감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내에 'IT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IT위원회는 협회 주관아래 협회 담당 임원을 비롯 업계 IT관련 임원들로 대표단을 꾸린다는 복안이다. IT위원회에서는 향후 회원사들과 주요과제들을 발굴, 점검하고 추진하며, 기존에 구성된 CIO(정보기술책임자)협의회, CISO(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와 주요 현안에 대해 연계한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과제는 회원사들의 업무 확장에 따른 통신비 절감 차원에서 만들어지는 '자본시장 공동통신망 구축' 시스템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매년 회원사들의 통신비가 연간 115억원 규모 발생된다"면서 "그러나 한국신용정보원과 업무 연계를 통해 금투협으로 업무를 일원화 할 경우 약 2억원의 회원사 통신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IT위원회에서는 한국신용정보원을 비롯해 다른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중점 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지난 5일 공식 출범한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 금투협,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보험개발원 등 여섯 개 기관에 흩어졌던 일반, 기술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또 IT솔루션 공동 구매와 코스콤 시세정보이용료 개편 등 주요 IT이슈 등에도 대응해 회원사들 편의의 효율적 IT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고위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경쟁이 심화되어 마진이 약화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등 IT보안에 대한 니즈는 커 가 비용 발생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협회가 이렇게 회원사들의 IT경비 절감 등 애로 반영에 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협회는 회원사 임직원들의 IT기술력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5억원 규모의 무상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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