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한민국 브랜드로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현지 언론사인 인민일보와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진행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조사 결과 롯데면세점이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인민일보 인터넷 뉴스사이트 인민망에서 15세 이상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9만여명이 참여했다. 투표에 선정된 브랜드 후보는 인민일보가 중국 수출 현황 및 1년간 언론보도 등을 근거로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190여개 브랜드 후보를 선정했다. 롯데면세점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6만8000여표(복수응답)를 얻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내달 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롯데면세점은 이 같은 중국내 영향력을 바탕으로 유커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5일 산동성 제남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산동성 청도ㆍ연태ㆍ위해ㆍ제남 지역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작년 한 해 산동성에서 방한한 관광객 중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중국인은 20만명이며, 이번 MOU를 통해 내년에는 30만명 이상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이 롯데면세점을 한국 대표 브랜드로 선택한 것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롯데면세점의 서비스 등에 좋은 경험을 느낀 중국인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매력을 중국인들에게 알리는데 더욱 노력해 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