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시 총선서 집권당 사실상 압승⋯“투표함 앞에 무장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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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전역 전자투표 시스템 오류 보고도

▲러시아 모스크바주 포돌스크의 한 투표소에서 20일(현지시간)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개표를 위해 투표함에서 투표용지를 꺼내고 있다. 모스크바/EPA연합뉴스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전시 중에 열린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의 압승이 유력해졌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흘간의 선거 실시 결과 투표율이 56.6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투표율은 최근 3차례의 총선 투표율을 모두 웃돌았다.

개표율 25.02% 현재 집권당 통합러시아당이 57.05%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러시아연방공산당 13.96% △러시아자유민주당 9.31% △새로운사람들당 8.01% △정의러시아당 5.21% 순이었다. 최종 득표 결과는 21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 치러졌다. 투표 대상에는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 주민들과 크림반도 주민들이 포함됐다. 투표 정당성 확보를 위해 선거 때마다 불렀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참관단은 이번에 초청받지 못했다.

AP는 “러시아가 장악 중인 도네츠크 한 투표소에선 유권자들이 투표함에 용지를 넣는 동안 무장한 러시아군이 지켜보고 있었다”며 “러시아 독립 매체 소타비전에 따르면 모스크바 전역의 투표소에서 전자투표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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