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3093만명 이동 전망…25일 고속도로 684만대 ‘최대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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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IC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이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올해 추석 연휴 기간 309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전체 이동 인원은 줄지만 연휴가 짧아 하루 평균 이동량은 크게 늘면서 추석 당일인 25일 고속도로 통행량이 684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총 이동인원은 3093만 명으로 지난해 3204만 명보다 3.5%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특별교통대책기간이 지난해 11일에서 올해 5일로 짧아지면서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1182만 명으로 전년 757만 명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 수단은 승용차가 88.4%로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605만 대로 지난해 541만대보다 11.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혼잡한 날은 추석 당일인 25일이다. 귀성·귀경객과 성묘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하루 통행량이 지난해 추석 당일 641만 대보다 6.7% 증가한 684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길은 24일 오전, 귀경길은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10시간30분, 서울~목포 10시간45분이다. 귀경은 부산~서울 9시간, 목포~서울 7시간40분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고속·일반국도 299개 구간, 2312㎞를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고속도로 64개 구간 374㎞에서는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일반국도 11개 구간 71㎞를 신규 개통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신탄진 구간 버스전용차로는 23일부터 27일까지 평소보다 4시간 연장해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추석 전후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추진한다. 해당 방안은 오는 22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는 유류 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할 계획이다.

철도 이용 편의도 확대한다. 코레일·SR 통합 이후 모든 열차 승차권을 통합 앱 ‘코레일+’에서 조회·예매할 수 있으며 KTX 운임은 평균 10% 인하됐다. 역귀성 KTX 승차권은 최대 50% 할인한다.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은 늘어난다. 운행횟수는 평소보다 11.8% 많은 1만1567회, 공급 좌석은 11.1% 증가한 85만3000석을 추가한다. 철도는 코레일·SR 통합 등에 따라 지난해 추석보다 하루 평균 약 3만4000석, 9%가량 더 공급할 예정이다.

공항에서는 이용객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을 최대 30분 일찍 열고 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의 실시간 대기 상황을 주요 포털에 제공한다. 인천공항 셀프체크인 참여 항공사는 20곳에서 24곳, 셀프백드랍은 10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도로·철도·항공·해운 분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AI 기반 교통사고 주의구간은 기존 40곳에서 50곳으로 확대하고 고속도로 3곳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검지시스템을 운영한다. 청주강서IC에는 역주행 검지시스템이 가동된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연휴가 짧아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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