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성승민, 개인전 금메달⋯한국 선수단 첫 金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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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성승민. (안조[일본]=연합뉴스)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250점, 장애물 경기 358점, 수영 295점, 레이저 런 589점을 합쳐 총점 1492점으로 우승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장밍위(1460점)를 32점 차로 따돌렸고, 우시야오(중국)가 1447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성승민은 첫 종목인 펜싱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토너먼트에서 결승까지 올라 대표팀 동료 김은주(강원도체육회)를 꺾고 250점을 획득해 전체 1위로 출발했다.

이어 장애물 경기에서는 29초26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358점을 보탰다. 이 종목 4위에 오른 성승민은 두 종목을 마친 뒤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수영에서는 1분01초14로 전체 7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295점을 추가했다. 세 종목까지 종합 1위를 유지한 성승민은 앞선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마지막 레이저 런을 경쟁자들보다 먼저 시작했다.

성승민은 사격과 달리기를 반복하는 레이저 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589점을 획득해 이 종목 2위에 올랐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성승민은 한국 여자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한국 여자 선수의 이 종목 최고 성적은 2014 인천 대회 양수진,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 김세희, 2022 항저우 대회 김선우가 기록한 은메달이었다.

성승민에게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근대5종 메달인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쓴 데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개인전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부터 근대5종의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되면서 성승민은 새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 아시안게임 개인전의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남겼다.

성승민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근대5종 단체전은 국가별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성승민(1492점), 김은주(1399점ㆍ7위), 신수민(LH·1380점ㆍ12위)이 합계 4271점을 기록해 중국(4318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4169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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