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4일부터 민간 사업자 공모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독골근린공원 안에 방치된 옛 치안센터가 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으로 바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옛 도곡치안센터를 독서·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14일부터 민간 운영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올해 2월 문을 연 ‘서교 펀 활력소’에 이은 폐 치안센터 활용 두 번째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도곡동 461번지 독골근린공원 내 옛 도곡치안센터다. 연면적 166.34㎡ 규모로, 2023년 10월 운영이 종료된 뒤 사용되지 않고 있다.
아파트 단지와 학교, 공원이 인접한 입지를 고려해 주민들의 독서와 학습, 휴식, 이웃 간 소통을 위한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서관과 공원을 연계한 낭독회와 ‘북크닉(Book+Picnic)’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영 사업자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도서관 콘텐츠와 프로그램, 공원 연계 프로그램, 공간 조성 및 운영·관리 계획,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와 운영 역량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공모는 14일부터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인 온비드에서 진행된다. 현장설명회는 16일 독골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사업계획서는 22일 서울시청 미래공간담당관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사업자는 30일 발표한다. 리모델링 등을 거쳐 2027년 2월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앞서 마포구의 폐 서교치안센터를 문화·커뮤니티 공간인 ‘서교 펀 활력소’로 조성했다. 2월 개관한 뒤 전시 4회, 북토크 5회, 출판·커뮤니티 모임 20회, 플리마켓 1회, 독서모임 15회 등 총 45차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교 펀 활력소를 통해 폐 치안센터가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도곡치안센터는 공원과 주거지, 학교가 만나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기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이 보유한 작은 유휴공간에 민간의 창의성과 운영 역량을 더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