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과 영사관 교육 후 재개 예정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 세계 모든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비자 서비스 예약 일정은 해당 교육 일정에 맞춰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국내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교육의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대사관 직원들이 미국 공공복지 혜택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신청자를 걸러내고 비자 신청자에 대한 평가를 포괄적이고 일관되게 수행하도록 도우려는 목적이라고만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인터뷰가 예정됐던 이민 비자 신청자들이 이메일로 예약 변경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예약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추후 전달하겠다는 메시지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식은 트럼프 행정부가 고강도 비자 정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기업이 외국인 전문직 종사자를 위해 H-1B 비자를 신청할 때 후보자 한 명당 약 10만3000달러(약 1억4284만원)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전 계획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거주자뿐 아니라 미국 내 거주하며 새 비자를 취득하려는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6월 미 연방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에 발급하는 비자에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것을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행정부는 약간의 수정을 거쳐 강행하기로 했다.
동시에 당국은 미국에 망명 신청을 했거나 현재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인 외국인 최대 20만 명의 사업 비자와 관광 비자를 취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몇 주 안에 2016~2026년 사이 발급된 B1과 B2 비자 소지자 중 망명을 신청했거나 신청 중인 사람들의 비자가 취소될 것이라고 AP통신이 국무부 문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