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AI 기반 '팩체크' 도입…택배 과대포장 규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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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동탄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팩체크(PackCheck) 알고리즘을 통해 직원이 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AI 기반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해 택배 과대포장 규제 대응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가 개발한 AI 기반 과대포장 진단 솔루션 '팩체크(PackCheck)'를 전국 26개 물류센터에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물류업계에서 AI 기반 과대포장 규제 준수 알고리즘을 개발해 물류 현장에 적용한 것은 처음으로, 회사는 관련 특허와 상표도 출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시행 중인 택배 과대포장 규제는 제품 포장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포장공간비율을 50%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묶음 포장과 포장재 재사용, 파손 우려 제품 등 다양한 예외 규정이 있어 현장에서 규정 적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팩체크는 제품 정보와 과대포장 규정, 예외 조항을 AI가 동시에 분석해 과대포장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제품별 포장 적합성을 분석한 뒤 박스 규격 변경이나 종이 완충재 사용 등 최적의 포장 방안도 함께 제안한다. 작업자는 시스템이 제시한 가이드를 기반으로 포장 작업을 진행해 규제를 준수하는 동시에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 패키징 기술도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 3차원(3D) 시뮬레이션 기반 적재 알고리즘을 적용한 박스 추천 시스템 '로이스 오팩(LoIS O'Pack)'을 통해 합포 포장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별도 테이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가점착 에어캡'도 개발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에 나서고 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택배 과대포장 규제가 시행되면서 현장에서는 규정에 맞는 포장 기준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팩체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다 쉽고 정확하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포장 효율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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