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는 9300선과 8800선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 끝에 9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3.55% 상승한 9385.5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전환해 한때 8831.72(-2.56%)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이 2조5339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9831억원, 기관이 1조444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험(3.32%), 금융(1.04%), 전기‧전자(0.17%), 대형주(0.06%), 운송‧창고(0.05%) 등이 강세였다. 건설(-4.79%), 의료‧정밀기기(-4.29%), 전기‧가스(-3.38%), 제약(-3.14%), 일반서비스(-3.1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2.94%), SK스퀘어(4.71%), 삼성전기(3.18%), 현대차(2.00%), 삼성생명(1.00%), LG에너지솔루션(1.13%), 삼성물산(1.24%) 등이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2.34%)와 HD현대중공업(-2.49%)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3.43%) 내린 966.5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872억원, 기관이 479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585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리노공업(0.33%) 홀로 강세였다. 이외 알테오젠(-4.33%), 에코프로비엠(-1.68%), 에코프로(-1.28%), 레인보우로보틱스(-4.07%), 주성엔지니어링(-9.13%), 코오롱티슈진(-4.22%), 원익IPS(-4.41%), HLB(-3.99%), 이오테크닉스(-1.87%) 등은 약세였다.
이들 지수가 오후 들어 급락한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협상 개시 지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후속 실무 협의를 위해 예정됐던 J.D.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당초 19일 스위스를 방문해 이란 비핵화 및 제재 해제와 관련된 후속 협상을 이끌 계획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527.9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비중 94.4% 수준으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 대형주로 수급이 쏠리면서 코스닥 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부진을 보이며 1000선을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