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가운데 경기 주심과의 소통 문제가 예상 밖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한 만큼 이번 경기는 사실상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관심을 끈 건 주심 배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우루과이 출신 구스타보 테헤라 심판에게 한국과 멕시코전 휘슬을 맡겼다. 테헤라는 남미 무대와 국제대회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심판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에서는 언어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멕시코 선수들은 모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반면 한국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스페인어로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선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사실상 유일하기 때문이다.
미국 '올레' 멕시코판은 한국 내에서 이러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심판과 선수 간 소통에서 양 팀이 체감하는 환경이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스페인어권 심판 배정이 한국에 반드시 불리하게 작용한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월드컵 역사상 스페인어권 심판이 주관한 경기에서 5차례 맞붙어 4승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 0-7 패배였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다. 당시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이 주심을 맡았고 한국은 2-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스페인어권 심판이 주관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바 있어, 개최국 언론은 이번 주심 배정을 둘러싼 우려가 과장됐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