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불확실성 소멸 기대감에 위험선호 확대
원·달러환율이 151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5일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이란 종전 합의 낙관이 촉발한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에 연동돼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날 하락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수,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51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예상 범위는 1510~152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 없이 완전 개방하겠다고 밝혔고 미군 봉쇄 즉각 해제도 승인했다고 발언했다"며 "중재자 역할을 담당했던 파키스탄 역시 19일 스위스에서 양측이 종전 MOU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중동 전쟁 불확실성 소멸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아시아장 주요 동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이란 외무부 역시 여러 전선의 전쟁을 즉각적으로 영구 중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금요일 순매수로 전환된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회복이 계속된다면 반기말 리밸런싱 수요를 반영한 커스터디 매도도 힘이 빠질 것이며 약달러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까지 매도 대열에 합류하면서 장중 낙폭 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와 증시 역송금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고환율 구간에서 레벨대 하락은 결제주기가 짧은 수입업체의 롱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며 "또 외국인 증시 순매수 전환과 별개로 기계적 리밸런싱(재조정)과 역송금 달러 실수요는 낙폭을 제한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