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비인스포츠는 ‘한국의 2002년,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떨어뜨린 심판 판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은 2002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는 거센 논란이 뒤따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스페인과의 8강전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상 가장 논란이 큰 경기 중 하나로 꼽았다.
먼저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선 에콰도르 출신 바이런 모레노 주심을 언급하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심판 중 한 명”이라고 표현했다.
비인스포츠는 “연장전에서 프란체스코 토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이를 심판을 속이려는 눈속임 동작으로 판단해 퇴장시켰고, 이탈리아의 골든골까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면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올로 말디니가 상대 선수에게 머리를 가격당했음에도 퇴장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고, 경기 중 여러 차례 거친 몸싸움에도 엄격한 제재가 없었다”는 점도 논란 사례로 거론했다. 비인스포츠는 이 같은 판정들이 이탈리아 내 비판 여론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스페인과의 8강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비인스포츠는 당시 주심이 스페인의 득점 두 개를 인정하지 않은 장면을 대표적인 논란 사례로 꼽으며 “이야기는 이미 쓰여 있었다”고 표현했다.
비인스포츠는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꺾고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는 지금까지도 한국 축구의 가장 큰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면서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팬들은 20년이 넘도록 당시 대회를 논란의 월드컵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후 독일에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4위로 대회를 마치며 지금까지도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