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악재 거의 소멸"⋯에코프로비엠 반등 시나리오는 [찐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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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Chasmㆍ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장기간 조정을 받은 2차전지주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를 둘러싼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향후 유상증자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윤석천 경제평론가는 13일 공개된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이은지)에 출연해 에코프로그룹과 2차전지 섹터, 코스닥 시장의 향후 흐름을 진단했다.

먼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평론가는 HBM용 고기능성 수지에 대해 “웨이퍼를 지지하면서 칩과 본딩하는 기능을 하고, 공정이 끝난 뒤에는 오염이 남지 않아야 하는 소재”라며 “HBM 시장까지 들어가게 됐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능력 확대 계획과 관련해 “생산능력을 10배 늘린다는 것은 결국 고객사의 승인을 전제로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룹 차원에서는 포트폴리오 디리스킹에도 한몫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추진 중인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핵심으로는 ‘니켈’을 꼽았다. 윤 평론가는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에코프로그룹이 니켈 제련 사업에 굉장한 애착을 갖고 있다”며 “니켈 제련 사업이 하나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니켈 확보가 양극재 원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니켈은 양극재에서 굉장히 많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며 “니켈 제련소를 통해 양극재 원가를 낮출 수 있어 자신들의 양극재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상증자의 주가 영향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희석이라는 문제는 악재가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며 “이미 소멸됐다고 봐야 하고, 유상증자가 승인된다면 악재가 호재로 바뀔 수가 얼마든지 있다”고 전망했다.

2차전지 섹터 전반도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고 봤다. 윤 평론가는 “2차전지는 반도체보다 더 먼저 내려왔고 저점에 다다른 뒤 기간 조정을 다 거쳤다”며 “차트상 약간씩 우상향하고 있는 것은 아주 건강한 우상향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상증자 건은 악재로서는 거의 소멸되지 않았나 싶다”며 “승인이 난다면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이제는 그렇게 국면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코스닥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윤 평론가는 “코스닥은 내릴 만큼 내렸다. 오를 때가 돼서 이제 올라가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엄청난 자금이 들어와서 올라오는 게 아니라 조금만 수급이 쏠려도 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이나 연기금,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과 개인 수급이 조금만 몰려도 숏커버가 일어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코스닥이 상당히 올라왔기 때문에 언제든지 풀백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역사적인 주가 수준은 굉장히 낮고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 2차전지 소재, 헬스케어 등 좋은 기업들이 많아 향후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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