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넘어선 BYD…40·50대 사로잡은 중형 세단 ‘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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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선입견 깨고 판매 급증
고성능·가격 경쟁력에 수요 확대

▲BYD 씰. (사진=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국내 시장 진출 초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진입한 이후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고, 지난달에는 월 판매량 2000대를 넘기며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특히 전통적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중시하며 중국산 제품에 보수적이던 40·50대 소비자들이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BYD 구매 고객 가운데 40·50대 비중은 약 64%에 달한다. 40대가 35%, 50대가 31%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초기 구매층이었던 20·30대보다 실용성과 유지비, 성능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본격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BYD의 퍼포먼스 전기 세단 ‘씰(SEAL)’이 대표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씰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성능,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차에 대한 기존 선입견을 깨기 위한 전략 모델로 평가받는다. 낮은 차체와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한 쿠페형 디자인을 갖췄고, 공기저항계수(Cd)는 0.219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공력 성능을 고려한 설계가 전기차 효율성과 주행 안정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차체 구조에도 BYD의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배터리를 차체 구조와 일체화한 CTB(Cell-to-Body) 기술이다. 배터리를 단순 탑재 부품이 아니라 차체 일부로 활용해 강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BYD 씰은 해당 구조가 적용된 첫 양산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차체 비틀림 강성과 충돌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행 성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씰 다이내믹 AWD 트림은 최고출력 390㎾(약 530마력) 수준의 성능을 갖췄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고성능 스포츠 세단 수준의 가속 성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편의·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대형 회전형 디스플레이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기본 적용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등 주요 주행 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2023년 유럽 NCAP과 호주 ANCAP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후륜구동(RWD) 트림이 추가되면서 가격 접근성도 높아졌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일부 트림은 3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BYD 서비스센터는 전국 1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6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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