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은 우리 모두의 일”…학생 주도 예방활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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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 발대식
전국 80팀·1496명 참여…캠페인·뮤지컬·정책제안 활동

(교육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학생 주도의 학교폭력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 운영에 나선다.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기획·운영하며 또래 중심 예방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20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와 함께 ‘2026년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은 학생자치회와 정규·자율 동아리 기반 또래 모임으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공모를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초·중·고교 80팀, 총 1496명이 선정됐다.

학생 서포터즈단은 학교 특성과 학생 관심사를 반영해 △프로젝트·탐구형 △문화·예술·공연형 △홍보·캠페인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프로젝트·탐구형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관련 주제를 직접 정해 탐구와 실천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문화·예술·공연형은 뮤지컬·버스킹·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예방 메시지를 전달한다. 홍보·캠페인형은 등굣길 캠페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 교내 방송 등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이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참여 중심 활동이 학교폭력 감소로 이어진 사례도 나타났다. 인천 도림고는 학생 서포터즈단을 중심으로 ‘학교문화 책임규약’을 마련하고 ‘갈등 예방 순찰대’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1학기 10건이던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지난해 2학기 이후 현재까지 0건으로 줄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경기 광수중은 학생들이 직접 슬로건과 교육자료를 제작해 ‘방어자 캠페인’과 사이버폭력 예방 부스를 운영했고, 세종 아름고는 학교폭력 예방 챌린지와 ‘학교폭력 방탈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했다.

교육부는 공동 워크숍과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생·교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은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한 요소”라며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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