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한국 사업 총괄… 자체 ‘엣지 AI’ 기술로 로봇 지능화 가속

폴라리스AI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선도 기업과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단순 로봇 유통을 넘어 자사의 핵심 기술인 ‘엣지 AI(Edge AI)’를 이식한 지능형 로봇으로 산업 현장과 가정용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포부다.
폴라리스그룹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유비테크로보틱스(이하 유비테크)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산업 및 가정용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폴라리스AI는 유비테크의 상용 로봇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핵심 사업 총괄 및 유통 채널을 담당하게 된다.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시가총액 약 9조7000억원에 달하는 로봇 기업이다. 로봇 관절 구동용 서보 모터와 컴퓨터 비전, 자율주행 기술 등 하드웨어 핵심 영역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에어버스와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2023년에는 중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상장사로 홍콩 증시에 입성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유비테크의 하드웨어에 폴라리스AI의 엣지 AI 솔루션을 직접 탑재해 지능형 로봇을 완성하는 데 있다. 엣지 AI는 연산 과정을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스스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통신 지연이 없고 보안성이 뛰어나 산업 현장의 로봇 상용화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폴라리스AI는 그간 축적해 온 온디바이스 AI 및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술 노하우를 유비테크의 플랫폼에 최적화해 이식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폴라리스그룹이 지향하는 피지컬 AI 밸류체인도 명확해졌다. 폴라리스오피스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AI 소프트웨어(두뇌)를 담당하고, 폴라리스AI가 로봇 하드웨어 유통과 엣지 AI 탑재(몸통)를 책임지는 투트랙(Two-track) 시너지 구조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그룹 내에서 내재화해 완성도 높은 로봇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AI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머지않아 모빌리티 시장의 규모를 압도하는 거대한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당사의 엣지 컴퓨팅 기술 및 하드웨어 최적화 인프라를 결합해 산업 현장과 일상의 혁신을 주도하는 ‘폴라리스 2.0’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