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기술력으로 키운 ‘셰프 컬렉션’…두 달 만에 200억 매출[R&D가 국가경쟁력]

셰프 레시피 정밀 구현…열수추출·저온숙성 등 차별화 공정 집약
특수 파우치·농축 육수 적용, 집에서 완성하는 ‘레스토랑급 한 끼’

▲흑백요리사 셰프 컬렉션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앞세워 가정간편식(HMR)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와 협업한 ‘셰프 컬렉션’은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구현하기 위한 정밀한 공정 기술과 제품 설계가 결합되며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차별화된 식품 기술이 맛과 식감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집에서 즐기는 파인다이닝’ 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밥, 면, 김치, 국물요리 등 총 33종으로 구성됐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셰프의 의도를 최대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윤나라, 최유강 셰프의 레스토랑을 직접 방문해 메뉴를 반복적으로 분석하고, 셰프들과 레시피를 공유하며 수차례 수정 과정을 거쳤다.

특히 시즌2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와의 협업은 기술과 장인정신의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그는 일본에서 공수한 재료와 참고 자료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개발 과정에 참여했고,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고메 우동’은 대표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훈연 가쓰오를 활용한 열수추출 공정으로 깊은 육수를 구현하고, 정사각형 형태의 두꺼운 면을 적용해 식감을 차별화한 점이 특징이다.

면 요리뿐 아니라 중식과 분식에서도 차별화가 이어졌다. 최유강 셰프의 ‘고기짜장면’은 2mm 이하의 얇은 면을 적용해 밀가루 냄새를 줄이고 소스 흡착력을 높였다. 윤나라 셰프의 ‘비비고 떡볶이’는 다단저온숙성 공정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식감이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제품 형태에서도 혁신이 이뤄졌다. ‘백설 10분쿡 조림소스’는 특수 파우치 기술을 적용해 전자레인지로도 압력조리와 유사한 효과를 구현했다. 간편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살린 것. 재료를 넣고 10분만 조리하면 전문점 수준의 일식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최강록 셰프와 시즌1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나폴리맛피아)와 협업한 소스 제품군까지 확대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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