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에 협상 낙관론 부상⋯1470원대로 저점 낮출 것"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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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72~1481원 전망
휴전 협상 관련 보도에 달러 약세 및 위험선호 회복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가 6% 넘게 급등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7.12%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한 103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1466.5원)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저치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원·달러환율이 147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4일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낙관론이 커지면서 위험선호 회복, 달러화 약세를 쫓아 1480원 하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환율 예상 범위는 1472~1481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이란이 협상을 위해 접촉해왔다는 트럼프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면서 "여기에 뉴욕장 마감 후 미국, 이란이 협상 재개를 위한 2차 회담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보도되면서 아시아 증시

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약달러와 위험선호 회복이라는 재료가 갖춰지면서 수출업체 추격매도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투기적 수요도 롱스탑, 신규 숏플레이 유입이 오늘 환율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수출 및 중공업체가 보유한 달러 실탄이 넉넉한 상황이라 추격매도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장중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최근 거주자 미국주식 투자가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매수 주체로 영향이 축소된 가운데 수입업체 저가매수가 꾸준히 하단을 받치고 있다"면서 "오늘도 장 초반부터 결제 물량의 적극적인 매수대응이 관찰될 것으로 보이며 하락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소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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