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농가와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전하는 상생 경영으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품질 좋은 원재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면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3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2026년 ‘함께하는 청년농부’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로 6년째인 이 프로그램은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식품업계 최초의 민관 협력 사업이다.
농심은 매년 청년 농부 10여 명을 선정한다. 감자 농사 시작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농심은 이들이 생산한 감자를 전략적으로 구매한다. 농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재배에만 집중하게 하려는 취지다. 지금까지 구매한 청년 농부의 감자는 총 1793톤(t)이다. 이 감자는 농심의 수미칩과 포테토칩 생산에 쓰인다.
양봉 농가와의 협력도 끈끈하다. 농심은 ‘꿀꽈배기’를 만들기 위해 매년 국산 아카시아꿀 약 160 톤을 구매한다. 꿀꽈배기 한 봉지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간다. 최근 기후 변화로 벌꿀 생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농심의 구매는 농가에 큰 힘이 된다.
농심은 스마트 양봉 기자재와 꿀벌 질병 진단키트도 지원한다. 청년 양봉 농가를 위한 조기 정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완도 어민과의 인연은 45년째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너구리 출시 때부터 완도 금일도 다시마를 사용했다. 완도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산지다. 농심의 지속적인 구매는 어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가 됐다.
이는 다시마 품질 향상과 생산 확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완도군과 함께 ‘2025 장보고수산물축제’에서 ‘너구리 라면가게’를 열었다. 소비자에게 완도 다시마의 우수성을 직접 알렸다.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도 활발하다. 농심은 2020년부터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해 상황이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전한다. 올해는 3억원 상당의 푸드팩 약 1만 2000팩을 지원한다. 농심은 지난 6년간 식품 630만 개를 기부했다. 이 공로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연말마다 이어온 ‘사랑의 신라면’ 기부도 18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전달한 라면은 총 7만 5000박스에 달한다.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지원도 잊지 않았다. 농심은 2018년부터 백산수를 기부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환아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시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전한 백산수는 180만 병에 이른다. 9일에는 임직원 300여 명이 모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최고 품질의 원재료로 제품을 만들어 상생과 품질을 모두 잡는 동시에, 소외계층 나눔과 현장 중심의 농가 지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